지난 1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두바이로 출발을 준비하는 항공기 내부입니다. <br /> <br />승객 여러 명이 자리에 앉지 못하고 불안해하자 이례적인 안내방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에미리트 항공 기내 방송(지난 19일) : 현재 상황은 항공사 입장에서도 전례 없는 일입니다. 일부 승객분들이 비행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. 그렇게 하셔도 괜찮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새 비자 정책에 서명한 직후 재입국 못 할 상황을 걱정한 승객 5명 이상이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글과 아마존 등 IT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출국 계획을 취소하라고 긴급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안이 확산하자 백악관은 약 1억4천만 원의 수수료는 전문직 비자를 새로 신청할 때만 적용된다면서 혼란 수습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가 대놓고 벌이는 '비자 장사'가 미국의 IT와 금융 업계 경쟁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망은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초고임금, 고숙련 외국인만 미국에서 일하게 하고, 나머지 일자리는 미국인들 몫으로 만들겠다는 게 트럼프 정부의 생각인데, <br /> <br />[하워드 러트닉 / 미 상무장관 : 연간 10만 달러를 받거나 회사와 미국에 매우 가치가 있지 않으면 떠나야 하고 회사는 미국인을 고용하게 됩니다. 이게 이민 정책의 핵심입니다.] <br /> <br />IT 일자리 자체가 미국을 떠나 인도나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 옮겨갈 거라는 관측이 더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H-1B 비자를 받은 사람들 국적을 보면 71%가 인도, 12%가 중국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샤시 타루르 / 인도 국회의원 : 인도에 있는 글로벌 업무처리 센터에 외주를 줄 수 있습니다. 같은 인도 기술자가 같은 돈을 받고 미국이 아니라 인도에서 일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요.]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고임금 외국인에게만 전문직 비자 추첨 우선권을 주거나 저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기업들을 따로 조사해 불이익 줄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빅테크 기업들만 새 전문직 비자 수수료를 감당할 수 있어서 스타트업의 혁신 위에 구축된 실리콘밸리의 생태계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한경희 <br />자막뉴스ㅣ이은비 최예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271650105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